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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칠석과 백중
글쓴이 청계사 등록일 2018-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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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칠석과 백중

중간제목/ 칠석 수명장수, 자손창성, 복덕구족의 소원과 안녕기원

백중 조상, 부모, 인연영가들 극락세계 태어나도록 발원

 

동양의 문화는 신비하고 광대하며 아름다운 것이 많다. 그 많은 문화를 우리들은 잃어버리는 경우가 있다. 그중 남녀간의 애틋한 사랑에 대한 전설이 있는데 칠석󰡓이라는 명절이다. 음력 77일을 칠석(七夕)이라 하는데, 이 날은 견우(牽牛)와 직녀(織女)1년에 한번 만나는 날이다. 먼 옛날 하늘아래에 옥황상제에게 직녀라는 예쁜 딸이 있었는데 하루 종일 백성들을 위해 베 짜는 일만하며 살고 있었다. 직녀가 짠 옷감은 정말 눈이 부실만큼 아름다웠다. 어느 날 직녀는 베 짜는 일을 중단하고 창밖을 보다가 무심코 은하수 건너편의 청년을 보고 첫눈에 반해 곧 옥황상제에게 달려가 그 청년과 결혼을 허락해 달라고 조르자 옥황상제는 견우가 마음에 들었던 터라 곧 혼인을 시켜 주었다. 결혼 후 두 사람은 너무 사랑해 일을 제쳐두고 매일같이 사랑만 속삭이자 하늘나라 사람들은 옷이 부족해지고, 견우의 소와 양들은 병에 걸려 앓고, 농작물들도 말라죽어 하늘나라가 혼란스러워지자 땅의 세상도 어지러워졌다. 옥황상제가 크게 노하여 견우는 은하수 동쪽에서 살게 하고, 직녀는 은하수 서쪽에서 베를 짜도록 명령하여 둘의 사이를 갈라놓았다. 견우와 직녀는 용서를 빌었지만 옥황상제는 마음을 움직이지 않고 대신 1년에 한번 칠월 칠석에만 만나게 한 것이다. 지방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칠월 칠석은동국세시기, 조선상식등을 통해 오랜 전통의 전래 문화이다. 사찰에서는 칠성여래께 수명장수와 자손 창성, 복덕 구족의 소원을 비는 법회를 열어 많은 신도들이 안녕을 기원하였다.

또한 음력 715일은 백중 또는 우란분절이라고 한다. 그 날은 돌아가신 7대 조상과 부모 그리고 인연 있는 영가들이 극락세계에 태어나도록 발원하는 천도재를 지내는 날이다. 이날은 우란분재라 하는데 우란분은 인도어인 울람바나(ullambana)에서 온 말로 거꾸로 매달린이란 뜻이며 는 베푼다는 뜻이다. 그러니까 우란분재는 거꾸로 매달린 상태에서 벗어나고 묶여있는 상태에서 해방되도록 대중에게 공양을 베푸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목련경》《우란분경》《정토삼부경은 이 날과 관계있는 불교경전이며 살아있는 부모에게 자식이 해야 할 도리를 부모은중경에서 가르치고 있다.

부처님은 우리가 고통스러운 것은 이와 같이 잘못된 생각 무명, 무지, 어리석음, 때문이라 하셨는데 반야심경에는 전도몽상(顚倒夢想, 즉 헛된 생각)이라 하며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자유와 행복을 위해 나름대로 영리하게 살았다고 자부했는데 고통을 자초하는 삶이 되어 자기가 의도하는 것과 정반대의 결과가 되었다 해서 우란분이라 하는 것이다.

그 예가 목련경󰡑에서 나오는 목련존자의 어머니이다. 부처님은 목련존자에게 어머니 대신 많은 공덕을 쌓으라 하였으며 부처님께 올리는 공양과 같은 공덕이 4가지가 있다.

그 첫째가 굶주리는 자를 먹이는 공덕이요. 두 번째는 병든 사람을 치료하는 것이요. 세 번째가 가난하고 외로운 자를 돕고 위로하는 공덕이며 네 번째가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청정한 수행자들을 보호하는 공덕이다. 이 네 가지의 공덕을 잘 받아 지녀 수행을 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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