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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용상방(龍象榜)
글쓴이 청계사 등록일 2019-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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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용상방(龍象榜)

중간제목/ 남녀노소 불법 만난 벗, 도반 최상승 문중 인연

출가 열반재일 계기로 발심 수행하라.

 

용상방(龍象榜)은 절에서 하안거나 동안거 결재 때나 큰일 치를 때에 각자 할 일을 정해 명단을 붙이는 곳이다.

행사가 끝날 때까지 모든 사람이 잘 볼 수 있는 곳에 붙여서 각자가 맡은 일에 충실하도록 한 것이다.

용상(龍象)은 발심해서 불도(佛道)를 닦는 훌륭한 수행자를 용()과 코끼리 상()에 비유하여 말함이고 방은 대중에게 알리는 게시판이다.

불도(佛道)불과(佛果) 부처님이 성취하신 최상의 깨달음 무상보리(無上菩提)를 말한다.

불과(佛果)에 이르는 방법 불과를 성취하여 성불하기 위한 인행(因行)깨달음의 원인이 되는 행으로 부처님이 중생을 교화하는 가르침이다.

사자굴중무이수(獅子窟中無異獸)하고 상왕행처절호종(象王行處絶狐蹤)이니라.

갱파일지무공적(更把一枝無孔笛)하야 등한취출만년환(等閑吹出萬年歡)이니라

사자굴중(獅子窟中)에 무이수(無異獸)여 사자굴 속에는 다른 짐승이 들어가서 살 수가 없는 것이다.

사자굴 가운데에는 크나 작으나 사자들이 살 수 밖에는 없는 것이다.

상왕행처(象王行處)에 절호종(絶狐蹤)이다.

코끼리들이 가는 곳에는 여우같은 그런 짐승의 발자취가 끊어진 곳이다.

사자굴 속에는 다른 짐승이 있을 수 없고 코끼리가 가는 곳에는 코끼리가 따르는 것이지 여우 새끼 같은 것이 그런 속에는 있을 수 가 없다.

갱파일지무공적(更把一枝無孔笛)하야 다시 한 가지 구멍 없는 젓대(無孔笛)를 가지고 등한취출만년환(等閑吹出萬年歡)이다.

등한히 만년환(萬年歡)에 무상곡(無上曲)을 부른다.

남녀노소 벗과 도반은 금생에 한 시대 한 나라에 태어난 깊은 인연을 가졌다.

다 같이 불법을 만났고 최상승 문중에서 우리는 벗과 도반의 인연을 갖게 되었다.

바로 이것이 사자굴(獅子窟)속에서 만난 우리들은 사자의 종자(種子)들이고 코끼리의 행처(行處)에서 만나는 우리들은 코끼리의 후손인 것이다.

선방에는 결재 날 용상방(龍象榜)에 이름이 올라간다.

하늘을 나는 짐승 가운데에 용이 최고고 육지에서 사는 짐승 가운데 코끼리가 최고이기 때문에 발심해서 도를 닦는 수행자들을 용상대덕(龍象大德)이라 하는 것이다.

기해년 음력설을 맞이하고 출가에서 열반재일까지 우리가 조금 더 부처님처럼 부처님답게 살아갈 수 있을지 한 번 더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하면서 황금돼지해에 항상 가정에 부처님의 가피가 가득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새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십시오.

나무 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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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할 땐 신중히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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