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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청안(靑眼)과 백안(白眼)
글쓴이 청계사 등록일 2019-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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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청안(靑眼)과 백안(白眼)

중간제목/ 세상을 청안으로 보면 사랑 가득,

세상을 백안으로 보면 미움 가득

자신이 보는 시각대로 세상을 보고 살아가는 것

 

세상을 보는 눈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청안은 좋은 마음으로 남을 보는 눈이고 백안은 눈의 흰자위가 나오도록 업신여기거나 흘겨보는 눈입니다.

우리가 아는 옛 고사에서 무학대사의 눈이 청안이라면 태조 이성계의 눈은 백안입니다.

무학대사가 기거하는 도봉산의 절을 찾은 이태조가 무학대사와 곡차를 마시다 문득 대사에게 이런 농을 시작 하였습니다.

요즘 대사께서는 살이 뚱뚱하게 쪄서 마치 돼지 같소이다.”

소승이 돼지처럼 보이십니까? 전하께서는 언제 보아도 부처님처럼 보이십니다.”

아니 , 격의 없이 서로 농을 즐기자고 해놓고, 대사께서는 과인을 부처님 같다고 하면 어쪕니까?”

, 본시 돼지의 눈에는 모든 것이 돼지로 보이고, 부처의 눈에는 모든 것이 부처님으로 보이기 때문이지요.”

옛 일화처럼 청안으로 보면 모든 것이 부처로 보이고, 백안으로 보면 세상만사가 돼지로 보이게 마련입니다.

불교 능엄경에는 일수사견(一水四見)이란 말이 나옵니다.

같은 물이지만 천계의 사는 신은 보배로 장식된 땅으로 보고, 인간은 물로 보고, 아귀는 피고름으로 보고 물고기는 보금자리로 본다는 뜻입니다.

보는 이의 시각에 따라 각각 생각하는 견해가 다름을 비유적으로 일컫는 말입니다.

결국 사람은 자신이 보는 시각대로 세상을 보고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청안으로 보면 세상에 사랑이 가득하겠지만, 백안으로 보면 미운 사람밖에 보이지 않을 것입니다.

돼지로 가득한 세상을 살아간다면 얼마나 비극적일까요.

豕眼見惟豕 佛眼見惟佛(시안견유시 불안견유불)”

-돼지 눈으로 보면 이 세상 모든 것이 오직 돼지로 보이고 부처님 눈으로 보면 도든 것이 부처로 보인다.-

대성인(大聖人)이 오셨네!
적석도인의 칠종방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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