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재란 무엇인가?

 

1. 49재란?

 

  불교에서는 천상, 인간, 아수라, 축생, 아귀, 지옥의 육도 윤회를  가르친다.
사람이 각기 일만을 한 사람은 죽은 다음에 곧바로 다음 생의 목숨이 결정된다.

왜냐하면 좋은 일만을 한 사람은 천상에 나쁜 일만을 한 사람보다 심판을 먼저 받는다.

그러나 선한 일도 많이 하고 악한 일도 많이 한 보통사람은 선과 악이 겹치기 때문에
49일 동안 다음 몸을 받을 때까지 대기상태에 있게 된다.

 

  이를 불교적인 술어로 “중음신(中陰신)"즉, “몸을 받지 않고 떠도는 영혼"이라고 한다.

 

  이 중음신은 7일마다 한번씩 현재까지 지어온 선악을 다음과 같이 점검받는다.    

 

▶중간심의: 6번째까지의 매번 7일

 

▶마지막 7번째 7일 즉, 죽은 다음 49일째 되는 날은 최후 위신력과 원력에 의해서
망인이 업을 녹이고 왕생극락하도록 빌기 위해서이다. 모든 7일이 다 중요하기는 하지만

 

▶6번째 7일까지는 비교적 규모가 작은 재를 베풀고,

 

▶마지막 7일째 즉 사후 49일째 되는 날은 규모가 큰 공양을 올린다.

 

 불교가 한국에 들어 온 이후, 확실한 연대를 알 수 없는 옛날부터 우리 조상들은   
 모든 망인을 위해서 49재를 지내왔다.

 

  아주 가난하게 탁발에 의지하여 일생을 살거나 산 속에서 수행에만 전념한 스님들의 경우에도, 임종 후에 보면 가슴속이나 가까운 곳에 반드시 49재에 필요한     약간의 돈을 준비해 놓고 있다.

 

 

2. 재(齎)란?

 

  몸과 입과 뜻을 청정히 하고, 바른 때에 바르게 널리 베풀어 올리고 먹이는 모든    음식과 공양을 “재“라고 한다. 

 

 ▶부처님께 올리는 공양

 

 ▶망인에게 올리는 공양

 

 ▶사람이 먹는 공양을 다 같이 재라고 부른다.

 

  그런데 영가의 천도를 위해서 올리는 공양은 특별히 “정성을 다하여 널리 베푸는 공양“이라는 뜻이 담겨 있다. 형식이 아니라 정성이 강조된다. 불 보살님이나    천도하고자 하는 망인에게만 공양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인연 있는 선망영가를 다 초청하여 공양을 드리고, 스님네가 외우는 염불과 법문을 듣게 한다. 더 나아가서 산짐승이나 눈에 보이지 않는 미물들까지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헌식(献食)을 하기도 한다.

 

 

3. 서방정토극락세계는 어디에 있는가?

 

  이 우주에는 무한한 별들과 달이 지구를 돌고, 지구는 태양을 돈다. 그런데 모    든 별들이 다 태양을 중심으로 해서 도는 것이 아니다. 태양과 같이 많은 위성을 거느린 별들이 수 없이 많이 있다.

 

  경전에 보면 영가를 천도시키고자 하는 극락세계는 서방으로 십만억국토를 지나서 있다고 한다. 그러나 여기서

 

▶서방이란? 동서남북의 방향에 의해서만 알아차릴 수 있는 중생들에게 상징적으로 이상세계가 있는 방향을 알려주고 있을 뿐이다.

 

  극락세계는 육신을 벗어난 곳에 있기 때문에 육안이나 육체의 인식으로 알아차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4. 지장보살과 아미타불은 어떻게 망인을 천도하나?

 

   ▶지장보살은 “ 이 세상의 모든 지옥 중생이 없어지기 전까지 성불을 이루겠다."고 원력을 세운 보살이요,

 

   ▶아미타불은 극락세계의 교주이시다.

 

   ▶즉 지장보살은 아래서 밀어 올리고, 아미타불은 위에서 잡아 당겨서 망인을 천도한다.

 

   경전에 의하면, “왕생극락하기 위해서는 먼저 생전에 지장보살과 아미타불을 외우거나, 임종에 외우게 한다. 그렇지 않으면 사후에라도 스님네를 청해서 영가를 위해 외우게 해야한다"고 적혀 있다. 천도를 위해서는 일념으로 지장보살과 아미타불을 염송 해야 한다.

 

 

5. 49재를 위한 준비물

 

망인사진, 합성섬유가 들어가지 않은 겉옷과 속옷 1벌씩, 양말, 고무신이나 짚신, 칫솔, 치약, 비누, 수건, 세수그릇, 소청이나 광목, 또는 인조, 꽃(분재,난) 향,초

  ☞ 준비물 구입처: 안양 중앙시장내(031-449-7227 충남상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