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신적 유산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9-05-08 / 조회 : 9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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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제목)

정신적 유산

 

(중간제목)

부모가 남겨야 할 유산은

자타일시 성불도가르침

 

(본문)

자식들에게 무엇을 물려주어야 할까. 내가 죽은 다음 자식들은 어떻게 될까. 이런 생각은 부모의 입장에서는 누구나 한 번씩은 하게 된다. 특히 전쟁과 가난 등 어려운 생활을 겪은 세대의 부모들은 자녀들의 성공을 자신의 성공으로 간주하기도 한다.

부모가 자식에게 유산을 남겨주고 싶어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어떤 유산을 남겨주느냐가 문제다. 세계가 주목하는 탁월한 교육시스템을 가졌다는 유대인들은 자식들에게 재물교육과 정신교육을 병행 시킨다. 자녀들에게 돈 버는 비결뿐만 아니라 유대교 신앙을 철저히 주입 시키고 있다.

프랑스인으로 세계적인 비교문명학자가 한국을 방문해 가진 강연회에서 한국인은 각 분야에서 뛰어난 재질을 보이고 있으나 박애정신이 약해 인정사정없는 나라가 되었다고 말했다고 한다. 박애정신이 없으면 사회적 연대가 없어져 소외계층이 생겨나 가진 자와 못가진 자의 대립이 심각해지기 마련이라는 것이다.

프랑스인들은 사업으로 성공하면 내가 최고라서 성공했다. 돈을 좀 내놔야 겠다고 생각한다고 한다. 반면 미국인들은 나는 운이 좋았다. 신이 나를 도왔다. 때문에 그렇지 못한 사람들을 도와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한다. 그것이 미국 부자와 프랑스 부자의 차이점으로 박애정신을 미국인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대대로 시범 보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우리 부모들은 자식들에게 무엇을 시범 보이고 있는가. 무언가를 소유하는 것이 삶의 성공인 것처럼 행동한다. 돈 버는 법만 시범 보였지 어떻게 살 것인가 하는 삶의 의미는 시범 보이지 못했다. 자식들에게 재물을 많이 물려주는 것은 독약을 물려주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것을 일부 재벌가 3세대의 갖가지 일탈이 잘 보여주고 있다. 지나치게 큰 재산을 물려주는 것은 불행의 씨앗이 될 수 있다.

부처님은 스스로 충분히 만족하고 나눔을 통한 자애심으로서 함께 기뻐하고 남에 대한 자비심을 가져서 신뢰감을 생기게 하는 그런 마음이 행복이라고 가르치셨다. 중생의 고통을 측은지심으로 바라보는 데만 머물지 않고 그를 해결하기 위한 행동을 일깨우셨다.

아침저녁으로 부처님께 올리는 예배 의식에서 7정례를 한 다음에 간절히 발원한다.

유원 무진삼보 대자대비 수아정례 명훈가피력 원공법계제중생 자타일시 성불도.”

예배를 올리고 나서 삼보님께 나의 절을 받아달라고 간청하고, 삼보의 가피력에 힘입어 나 뿐만 아니라 남도 일시에 불도를 이루게 되기를 소원하는 것이다.

부모의 존재가치는 그가 얼마나 가졌느냐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사느냐를 시범 보이는 것이다. 정신적인 유산이 자손을 번성케 하는 씨앗이 된다. '내가 깨달음을 얻기 위해서는 타인의 성장과 행복을 돕는 과정을 통해야 완전한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자타일시 성불도(自他一時成佛道)’의 가르침-그것이 부모가 자녀에게 물려주어야 할 유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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