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회’는 시간 낭비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9-07-03 / 조회 : 9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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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제목)

후회는 시간 낭비

 

(중간제목)

온전히 자기 삶 인정하고 받아들여

인생의 주인공으로 자부심 느껴야

 

(본문)

시한부 환자들이 머무는 호스피스 병동에서 일한 간호사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책 죽을 때 가장 후회하는 5가지를 소개했다. 이 책에서는 시한부 환자들이 꼽은 죽을 때 가장 후회하는 5가지1위는 바로 내가 원하는 삶이 아닌 다른 사람이 기대하는 삶을 산 것이다. 심지어 내 삶을 되돌아보니 다른 사람의 시선 때문에 시도하지 못한 꿈들이 생각난다.”라고도 전했다.

언제나 만족하는 일보다는 후회스러운 일이 더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또 어떻게 살아왔든 그때 그랬더라면 더 좋았을 텐데하는 후회와 아쉬움은 피할 수 없다. 그런데 후회의 감정이 든다고 해서 잘못 살아왔다고 할 수 있을까? 한 번도 뜻대로 살아보지 못했으니 지나온 삶이 전부 껍데기에 불과하다고 느끼는 판단이 옳은 것일까?

사람은 타고나는 기질이 있다. 불교에서는 업() 작용도 포함된다고 이해한다. 사람은 당연히 타고난 기질대로 살고 싶어 하지만, 환경은 사람의 선택사항이 아니다. 우리는 부모를 선택할 수 없고 인종과 나라도 선택할 수 없다. 환경은 주어지는 것이며 살아남기 위해 적용해야 하는 대상이다. 그 과정에서 인격과 자아가 만들어진다. 라는 인간은 생존을 위해 환경에 적응해 온 노력의 결과이며, 인생은 기질과 환경 사이에서 매 순간 이루어진 선택의 종합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후회해도 내 인생, 만족해도 내 인생이다. 과거의 삶이 무엇이든 간에, 나 말 고 또 누가 그런 길을 걸어갔겠는가. 내 인생은 내가 만든 독창적인 세상에 딱 하나 분인 삶이다. 그러니 습관적인 비교와 가지 못한 길에 대해 아쉬움으로 자기 인생의 격을 떨어뜨리지 말아야 한다.

그런데도 후회의 감정이 든다면 그것은 가 보지 못한 길에 미련이 크게 남았다는 뜻이다. 사람은 해 본 일보다는 해보지 못한 일을 더 크게 느끼는 법이다.

나이가 들수록 좋은 것이 자유로움 아니던가. 자식들도 적당히 자랐고 경제적인 문제도 화급하지 않다면, 책임과 의무에서 벗어나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보라. 바꿀 수 없는 과거를 바라보며 부질없는 후회를 거듭하느니 이제라도 조금씩 변화를 시도하는 편이 훨씬 생산적이고 발전적이다.

지금까지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았나.’ ‘내 삶의 진정한 주인은 누구였나.’

이런 생각을 한 번도 안 해 본 사람이 있을까. 누가 뭐라고 하든 어떤 삶을 살았든, 인생의 주인공은 바로 이다. 온전히 자기 삶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그에 자부심을 느껴야 할 때다.

석가모니 부처님은 2650년여 년 전 룸비니 동산에서 태어나실 때 천상천하유아독존(天上天下唯我獨尊)’ 이라 하셨다.

는 온 세상을 통틀어도 단 하나뿐인 유일무이한 존재라는 뜻이다. 후회가 깊어질 때마다 새겨야 하는 가르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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