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물다섯가지 후회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0-09-07 / 조회 : 6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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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일 이 순간 즉시 시작해

충실하게 최선 다할 때 후회 않아

 

최근 제목이 흥미로워 읽은 책이 있다.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 이 책은 일본의 호스피스 전문의사가 1000명의 말기 환자들의 죽음을 지켜보며 그들과 나눈 솔직한 대화를 기억하고 기록 한 인생의 후회와 깨달음들을 한 권의 책으로 엮어낸 것이다. 자신의 생명이 얼마 남지 않은 사실을 알고 그 죽음을 기다리는 그들의 대부분은 ‘후회’를 한다.

가장 잦았다는 스물다섯 가지의 후회 중에는 이런 것들이 있었다.

“진짜 하고 싶은 일을 했더라면”,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려고 노력했더라면”,

“가고 싶은 곳으로 여행을 떠났더라면”,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맙다는 말을 많이 했더라면”,

“조금만 더 겸손하고 친절을 베풀었더라면”,

“만나고 싶은 사람을 만났더라면”,

“내가 살아온 증거를 남겨두었더라면”,

“죽도록 일만하지 않았더라면”,

“삶과 죽음을 진지하게 생각했더라면”,

“맛있는 음식을 많이 맛보았더라면”, … 등등이다.

결국 해야 할 것을 하지 않았거나 혹은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한 것에 대한 후회들이다. 더 자세히는 그들이 아쉬워하는 결과를 만들어낸 행동에 대한, 더 정확히는 그 행동을 이끌어낸 선택에 대한 후회의 기록이다. 결국 그들의 후회는 자신들이 과거에 했던 선택에 대한 후회의 기록이다. 또한 그들의 후회는 자신들이 과거에 했던 선택의 결과로 얻게 된 현재의 많은 상활들로 확증되고 있었던 셈이다.

어떤 이유와 핑계로든 우리는 응당 해야 할 선택을 하지 못할 때가 많다. 참 애석하게도 줗은 선택을 하려할 때 유독 더 많은 방해물을 만나기도 한다. 후회가 남을 만한 결정을 하고도 언제든 바로 잡으면 된다고 쉽게 생각하고, 또 그것을 위한 충분한 시간이 남았다고 스스로를 안심시킨다. 물론 많은 일들이 그렇다. 하지만, 아쉽게도 시간은 바로 어제의 실수로도 되돌릴 만한 여유를 주지 않을 때가 많다.

사람은 누구나 언젠가는 죽는다는 것을 다만 알고 있을 뿐 그것을 인식하고 의식하고 살아가는 사람은 많지 않다.

우리가 죽을 때 거창한 목표를 이루지 못해 후회하는 게 아니라 바쁜 일상에서 잊고 살았던, 혹은 소홀하게 생각했거나 ‘나중에’ ‘다음에’하고 생각했던 것들 때문에 가슴아파하고 후회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익히 알면서도 행하지 못하는 소소한 일상의 순간을 충실하게 살아야한다.

책의 저자도 “사람들은 떠날 때, 특별한 후회나 거창한 과업 때문에 눈을 감지 못하는 게 아니라 바쁜 일상에서 잊고 살았던 아주 작은 삶의 진실 때문에 아파한다”고 말한다.

뭔가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지금 이 순간 즉시 시작하는 것이다. 그리고 충실하게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일상생활에서 선 수행을 실천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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