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의 새로운 시작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6-04-12 / 조회 : 9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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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봄의 새로운 시작

중간제목/용기 있고 신심 있는 새로운 모습

부처님의 올바른 정법 따라 수행정진

 

이제 추운 겨울이 어느 듯 흘러 지나고 따뜻한 새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지난겨울은 지나온 세월의 흔적을 되살펴 보게 되는 값진 시간 이었습니다.

불자님들과 참으로 좋은 인연으로 만나고 추우나 더우나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마음과 마음으로 서로 의지하고 함께 기도하고 수행정진하며 보내왔던 많은 지난 세월들이 어느 듯 많은 시간이 흘러 지나갔습니다.

많은 경험들과 불교를 전하려 했던 나날들

공부하며 기도하고 수행정진 하면서 나름대로 열심히 포교하려 했던 참으로 많은 시간들

참 힘들고 어렵게 불사하며 살아오던 세월들...

보통 정신력으로는 해낼 수 없었던 그 많은 지나온 세월들을 곰곰이 생각해 보면 얼굴과 눈과 목에는 주름이 가득 해지고, 범벅이 되었던 피눈물과 땀도 참으로 많이 흘렸지만 돌아보면 그것은 우리가 맺었던 억겁속의 순간순간의 인연들이었습니다.

한번 지나간 세월은 결코 다시는 오지 않습니다.

수없이 많은 시간들이 흘러갔던 그 어려운 난행고행 그 순간들을 어찌 다 기억하고 말로 다할 수 있겠습니까?

생각하면 참으로 멀고 또 험난했던 길이었습니다.

지극한 신심의 수행정진과 훌륭한 선행의 흔적들은 결코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것이며 많은 중생들의 거룩한 귀의처로 영원히 남아 있을 것입니다.

누구나 그렇듯이 사람은 만나고 헤어지기 마련이지만, 지금도 뇌리 속에는 열심히 기도하고 이웃을 위해 봉사하고 선근공덕을 닦아가고 있는 우리 불자님들의 멋진 모습들이 스쳐 지나갑니다.

이렇듯 우리 불자님들은 정말로 소중하고 고맙고 감사한 인연으로 거듭 함께 하면서 기도하고 열심히 봉사활동 하면서 거룩하신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고 따르고 지극한 신심으로 실천수행을 합시다.

이제 그토록 춥고 힘들었던 겨울이 모두 지나가고 따뜻하고 새로운 희망찬 봄이 돌아오고 있습니다.

봄은 또 다른 새로운 시작입니다.

지난세월 서로 마음에 쌓아 두었던 미움과 성냄과 질투하고 험담하고 욕심내어 후회했던 만리장성을 이제는 모두 다 허물어 버립시다.

이 소승은 지혜의 바라밀로 거듭 태어나고 다시 시작하려합니다.

용기 있고 신심 있는 참된 새로운 모습과 대용맹심의 서원력으로 거듭나는 본래의 수행자의 모습으로 되돌아가서 거룩하신 부처님의 올바른 정법을 따라 새롭게 수행하고 정진할 것입니다.

반야바라밀의 세계로 기필코 들어가서 중생을 이롭게 하는 금강 같은 서원력으로 우리 모두 다함께 항상 건강하고 날마다 행복하시기를 진심으로 축원 드립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금강반야 바라밀 <뉴욕 관음사 도반 지현스님 일기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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